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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해피바이러스 2025-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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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작년 이맘때가 생각나는 병원 입원을 또다시 하게 되었다. 다음날 수술을 위해 검사를 마치고 병실에 옷가지를 정리하고 있을 무렵 상냥하게 인사를 건네는 조무사를 뵈었다. 순간 낯이 익은 모습에 잠깐 생각에 잠기었다. 한쪽 팔을 묶고 한쪽 팔에는 주사를 놓은 상태라 모든것에 어눌해 하는데, 긴머리를 묶어주시고 식사때마다 생선가시, 뼈 등을 발라서 먹도록 해주신 것이... 출근하실 때마다 상냥하게 인사를 건네주시고, 오늘은 어떠셔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등등 청결유지를 위해 환의, 시트, 세면 등 자주 갈아주시고 얼굴엔 항상 땀이 송글송글.. 항상 감사해하며 즐겁게 퇴원합니다. 병원의 해피바이러스예요. |
